logo

정원 庭園

2017.10.12 19:24

귀담 Views:287


 庭園

내 정원에는 사철 꽃이 피고 새가 지저긴다.

뒷 마당을 50평 정도 개간하여 내 땅으로 쓴다.

세상에 임자 없는 땅이 있다니 횡재를 만난 셈이다.

여름이면 앉아서 쉴 그늘이 있어 좋다.

가시덤불의 숲이었던 곳애

바람이 불고 새가 지저귄다.

가끔 사슴도 가족도 놀러온다.

봄여름 가을 겨울이 차례로 들렀다 간다.

멍석 깔고 누워  스르르 잠이 들고 싶은 정원이다.


그런데 어제부터 욕쟝이 새 한마리가

다짜고짜 욕을 퍼붓는다.

<이 놈아 이놈아 이놈아 ~~~~~.>

고것이 욕인줄도 모르고 배운

참으로 버러장머리 없는 ---

기분이 좀 안좋았다. 허참!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435 빛의 속도로--- 유익한 기사 귀담 2018.01.17 723
434 정과정의 서보 [1] 귀담 2017.12.28 396
433 부처는 왜 절벽에 서 있는가 목향 2017.12.01 1255
432 시간에 대한 사색 [6] 귀담 2017.10.22 1072
431 가시덤불새 [1] 귀담 2017.10.17 266
» 정원 庭園 [1] 귀담 2017.10.12 287
429 마음 인사 [2] 목향 2017.10.08 365
428 얼굴무늬수막새- 신라인의 얼굴 [1] file 목향 2017.09.10 903
427 알리스카 여행기 file 귀담 2017.08.24 1604
426 배롱꽃과 자귀꽃 목향 2017.07.23 325
425 蘇軾--前赤壁賦 file 귀담 2017.07.16 997
424 망여산폭포 - 이백 [2] file 귀담 2017.06.27 493
423 홀로 마시다 취하다 귀담 2017.06.27 1577
422 사군자 -- 매화 file 귀담 2017.06.16 412
421 붓으로 참새 그리기 file 귀담 2017.06.13 2209
420 慈烏夜啼 -- 白樂天 file 귀담 2017.06.04 943
419 알파고와 커제 바둑대결 [2] 귀담 2017.05.25 639
418 四君子 -- 대나무 그리기 연습 [1] [1] file 귀담 2017.05.15 6025
417 진인사대천명 [2] file 귀담 2017.05.12 4339
416 귀엣말 [1] 목향 2017.05.06 296
415 어머니의 김치맛 [1] 목향 2017.04.15 410
414 하루살이의 죽음 [1] 목향 2017.04.01 307
413 蘇軾의 卜桑子 file 귀담 2017.03.29 390
412 採桑子 [1]--- 歐 陽 修 file 귀담 2017.03.20 409
411 客至 -- 杜甫 [두보의 객지] file 귀담 2017.03.15 920
410 반가운 소식 -- 杜甫 詩를 쓰다 [1] file 귀담 2017.03.14 482
409 명시 임서 -- 蜀相과 楓橋夜泊 [1] file 귀담 2017.03.06 990
408 3월의 말 목향 2017.02.27 321
407 문인의 길 [1] 목향 2017.02.19 478
406 장자 이야기 귀담 2017.01.31 1694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