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푸르른 오월의 초록 편지

2013.05.05 09:40

귀담 Views:2916

푸르른 오월의 초록 편지 /  귀담

        

         오월에는 가장 가까운 님에게 편지를 쓰리라

         푸른 꿈을 장착한 손을 내밀어

          뜨거운 사람의 악수를 하리라.


         샌디로 뒷숲 오래된 나무 두 그루가 넘어 졌다.

         상처처럼  나의 하늘과 낯선 하늘이

         뻥 뚫린 허공을 마주하고 있다.

         나무는  나무 사이로 꿈의 안전지대를 만든다

         손을 뻗어라, 사랑을 내밀어라. 나의 딸이여.

        

          겨우내 텅빈 너와 너의 틈새를 메워 주는 푸른 오월.

          꿈의 뜨거운 잎새들이 일제히 손을 뻗는다.

          파스텔 물감 덧칠하는 오월은 오월은 천지인 모습.


           세월의 연두빛깔

           멈춰 선 강물 다시 흘러가나니

           나도 초록 물감으로 푸르게 푸르게 덧칠 하련다. 오월이여.



44.jpg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45 玄潭 曺首鉉 선생 서예 전각 전시회 [1] file 귀담 2013.06.01 6423
44 나무 송 : 나무야 나무야 푸른 나무야 [1] file 귀담 2013.05.27 5820
43 천자문에 대하여 [3] file 귀담 2013.05.26 4160
42 거북이의 노래 / 귀담 [4] file 귀담 2013.05.26 5605
41 청포도 -- 이육사 / 이명환 [8] file 귀담 2013.05.26 6926
40 陶淵明의 <桃花源記> 와 <桃花源 詩 > [4] file 귀담 2013.05.26 5782
39 5월의 노래 / 황금찬-- 대호 김종권 [1] file 귀담 2013.05.26 5279
38 할리페뇨 (Jalapeno ) [1] file 귀담 2013.05.25 5317
37 묵필방에 글 올리는 방법 [11] file 귀담 2013.05.25 141167
36 일본 <새빛 미나꼬> 쓴 나의 <호박꽃> 시 귀담 2013.05.22 3231
35 노년의 삶 [6] file 귀담 2013.05.18 5733
34 초록마음 [草綠心] [1] file 귀담 2013.05.17 5580
33 父義母慈 --- 송강 정철의 연시조 [1] file 귀담 2013.05.16 5923
32 조홍시가(早紅枾歌) [1] file 귀담 2013.05.12 6068
31 엄마 말씀 / 엄마날 [1] file 귀담 2013.05.12 5166
30 정목일의 <차 와 난초 > [2] file 귀담 2013.05.11 6169
29 작품 6 [1] file 귀담 2013.05.11 5482
28 푸르른 날 / 서정주 욱필 시선 중에서 file 귀담 2013.05.10 3140
27 란초 / 서정주 시 [1] file 귀담 2013.05.10 5770
26 춘정 ---- 나루선생님께서 각인한 낙관용 인장 file 귀담 2013.05.07 4060
25 진주, 진주중고등학교 그리고 나 : 김병지(33회) [1] 귀담 2013.05.05 5033
» 푸르른 오월의 초록 편지 file 귀담 2013.05.05 2916
23 붓의 사망신고 : 붓관리 요령 [1] file 귀담 2013.05.05 9001
22 숭례문 현판 글씨 [2] file 귀담 2013.05.03 5798
21 蜀道難 (촉도난) / 이태백 [4] 귀담 2013.05.01 7821
20 이명환교수 : 작품에 낙관하는 법 [1] file 귀담 2013.04.30 8485
19 내가 쓴 입춘서 [2] file 귀담 2013.04.30 5607
18 未堂 徐廷柱의 <꽃> [1] file 귀담 2013.04.28 5032
17 문둥이 / 徐廷柱 [1] file 귀담 2013.04.28 5278
16 율객(律客) - <작품5 > [2] file 귀담 2013.04.28 5544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