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초서작품

2014.05.11 06:52

귀담 Views:6534



湛軒 全明玉 / 李萬元 詩

 

風定花猶落  鳥鳴山更幽

天共白雲曉 水和明月流


바람은 자건마는 꽃은 마냥 떨어지고

새들이 지저귀니 산이 더욱 그윽하네,

흰구름 훤한 하늘에 먼동이 트고

출렁이는 물결에 밝은 달은 흘러간다.



漢詩의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베어나오는 작품이다.

세예의 꽃이라는 초서로 한시를 멋지게 읊는 작자의

그윽한 모습이 선하다.


풍정화유락 조명산갱유

천공백운효 수화명월류


<바람은 자도 꽃은 절로 떨어지고

새들이 노래하니 산은 더욱 깊어진다

흰구름 가득한 하늘에 새벽이 밝아오니

출렁이며 흘러가는 물결에 밝은 달 하나 외롭다>

이 얼마나 멋진 풍류인가.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165 산 하나 강 하나 [4] 목향 2014.07.28 4145
164 미인도의 화가 [1] 목향 2014.07.27 4318
163 피천득의 명시 <지금 이 순간> [1] 목향 2014.07.25 10080
162 내소사 대웅보전 꽃살문 목향 2014.07.18 2127
161 내 문학의 텃밭-진주 남강과 촉석루(경남신문) [2] 목향 2014.07.07 9149
160 壁에 기대어 귀담 2014.07.07 2571
159 7월의 찬가 [3] 목향 2014.07.07 4356
158 진주 중.고 교가 [1] 전영숙(33) 2014.07.07 4545
157 턱을 고이고 [3] 귀담 2014.06.29 4786
156 초가삼간 file 귀담 2014.06.29 2059
155 금문으로 쓴 한시 -- 죽존자 file 귀담 2014.06.13 2661
154 초서 연습 / 최치원선생 시 [1] file 귀담 2014.06.06 5813
153 호랑이 담배 피우던 옛이야기 [1] 목향 2014.05.29 5779
152 사군자를 그리며 [6] 목향 2014.05.28 8543
151 소동파의 한식첩 [5] file 귀담 2014.05.26 6840
150 달항아리 [1] 목향 2014.05.18 4227
» 초서작품 [3] 귀담 2014.05.11 6534
148 萬海 한용운 옥중 시 [1] 귀담 2014.05.11 5608
147 도연명의 독산해경 / 석현 임재우선생 작품 [1] 귀담 2014.05.11 5780
146 산과 안개 / 김완하 file 귀담 2014.05.11 1999
145 멍청한 봄날 file 귀담 2014.05.09 2043
144 해서 연습 [1] file 귀담 2014.05.09 5331
143 남국의 파라다이스 / 거제 외도 [1] 귀담 2014.05.08 4808
142 수정(水晶)의 집 / 정목일 file 귀담 2014.05.06 2702
141 돌맹이 file 귀담 2014.05.04 2434
140 현당 김명자전 [2] file 귀담 2014.05.04 5922
139 별을 노래한다. file 귀담 2014.05.03 1971
138 녹차의 참맛 [1] file 목향 2014.04.26 4371
137 황진이와 서경덕의 사랑 時調 [1] file 귀담 2014.04.08 8057
136 지금 이 순간 [1] 목향 2014.04.07 4327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