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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작품

2014.05.11 06:52

귀담 Views:6534



湛軒 全明玉 / 李萬元 詩

 

風定花猶落  鳥鳴山更幽

天共白雲曉 水和明月流


바람은 자건마는 꽃은 마냥 떨어지고

새들이 지저귀니 산이 더욱 그윽하네,

흰구름 훤한 하늘에 먼동이 트고

출렁이는 물결에 밝은 달은 흘러간다.



漢詩의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베어나오는 작품이다.

세예의 꽃이라는 초서로 한시를 멋지게 읊는 작자의

그윽한 모습이 선하다.


풍정화유락 조명산갱유

천공백운효 수화명월류


<바람은 자도 꽃은 절로 떨어지고

새들이 노래하니 산은 더욱 깊어진다

흰구름 가득한 하늘에 새벽이 밝아오니

출렁이며 흘러가는 물결에 밝은 달 하나 외롭다>

이 얼마나 멋진 풍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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