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3 09:37
안개 의 집
부부싸움하다 집을 뛰쳐 나왔다.
안개의 집에는 물레방아만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안개는
머리 풀어헤친 미친 여인처럼
아무거나 지워버렸다
나무도 숲도 길도 삼켜 버렸다.
눈부신 물보라 주위로 안개가 자욱했다.
연신 뿜어나오는 안개 때문에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비상등을 켜고
길을 찿았지만 안개의 화는 풀리지 않앗다.
10m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쿵쿵쿵~~~~~~~~
106중 추돌사고 일으킨 안갯길이다.
사람들은 모두 안개공화국 식민이 되어
오돌 오돌 떨고 있었다.
탈당기자회견을 하자!
너도 나도 ....
오늘은 김누구
내일은 박누구
또 모래는 권아무
연일 안개공화국에선 탈당기자회견 소동이 벌어졌다.
물레방아는 돌아가고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멈추게 하려고
안개의 집은 온통 아수라장이다
이 어둡고 추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래도 물레방아는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한바탕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신문 상단 톱 기사
<안개의 집, 휴업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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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의미와 뜻이 깊은 글입니다
변화속에 발전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