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5 19:58
청솔나무의 그리움
송홧가루 휘날리던 깊은 산길에
바람 날개(에) 그리움 실어 나르고
돌돌돌 굴러굴러 추억으로 멀어지는
나의 노래는 지난날의 아련한
파돗소린가
가슴에 부딪는 솔방울 소리
햇살에 궤어궤어 날려 보내면
텅빈자리엔 칼바람 남아
쓰린 상처에 눈물만 고이네
하늘은 멀고 멀어 손(을) 뻗어도
닿지 못하고 구름은 눈부셔
쳐다 볼 수 없네
나는 나는 청솔나무
그리움을 먹고 사는 / 청솔나무
찬서리 눈보라에 삭은 가지 추스리며
성성해진 가슴 열고 하늘 품은 청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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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담 시 읽어모 고향생각나고
진주장대동 남강 뒤벼리 모티 멱갑는곳
물이 핑 도는곳 빨려 들었다가
모래잡고 살살 기어나온 기억
아 ~ 아름다운 추억이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