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8 16:36
2015.03.08 16:43
2015.03.08 17:25
어느 독자의 향수론
향수란 슬픔이 아니고 고통도 아니다. 향수란 내맘속에 새겨져서 오래동안 지워지지않은 아름다운 그림이다. 아름답지 않은 그림은 지워져 버리고 없다. 그러나 그 그림은 시간이 갈수록 더 생생해 지고 그것을 실행 가능성이 희박해 갈수록 더 아름다워져 가고있다. 앞집 순이누나와 아침일찍 뒷동산에 소먹이러 가서 어린 사랑작란을 한것은 지금도잊혀지지 않고 왜 그때 그 작란을 더 깊게 오래 계속 하지 않했음이 후회 스럽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순이를 맛나서 그날의 이아기를 해보면 얼마나 재미 있을까해서 수소문 해?으나 헛수고엿다. 아마도 오래전 이세상 사람이 아닐겄으로 추측된다. 이것이 내가 정의하는 향수 일것이다. |
향수는 귀거래를 꿈꾸눈 심리현상이다. 향수의 끄트머리는 절망이다. -- 귀담 --
2015.03.10 02:21
"어느 여인의 머리를 빗질하고 있었다"
친구 정운성이 이야기구나 ....
향수는 생각에 따라 조금은 다르구나
나의 첫여인도 미국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불귀가 되였다만 ....
모두 지나고보면 아름다운 추억이네.
2015.03.10 16:28
아하! 코가 예민하신 전영숙선배님!
친구,벗의 글이 올라오니 금새 텔레파시 받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합니다.
그때 시제가 '다리' 였는데 정선배가 개천예술제 시부문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지요.
그 후론 어떻게 지내시는지?
바둑과 서예로 소일하는 줄 알고 있답니다.
안부전해 주세요.
그리고 목일의 수필 <아름다운 구멍> 있으면 좀 올려 주세요.
저가 서예작품으로 활용 좀 하려합니다.
2015.03.20 02:17
귀담님은 모르는기 없다
정운성친구는 조선일보 국장을 끝으로 쉬며
매주토요일 기원에 바둑두려 오는데 ...
별로 말이 없는 조용한 친구인데
개천예술제에서 백일장당선과 시제도 알고 ...ㅎㅎㅎㅎ
2015.03.20 17:01
白梅花 꺾어 가지고 싶다 ㅎㅎㅎ
옛날 이야기 하나 합시다.
<애꾸눈의 고백>
신랑이 애꾸라는 사실을 신부는 첫날 밤에야 비로소 얼게 되었다.
신부: 당신이 애꾸라는 것을 내게 숨겼군요.
신랑: 예전에 내가 당신에게 편지로 고백하지 않았소?
신부는 신랑에게서 받은 편지들를 당장 찿아 보다가 이윽고 그 편지를 찿아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한 눈에 반했소'
나는 오늘 애꾸눈이 되었다.
2015.03.24 17:09
정운성선배와 바둑 한판 놓고 싶다.
콤짱선배님께서 꼭 전해 주세요.
그때 저도 백일장에 참석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죠.
부산여고 문예반 여학생들이 참가 했었는데 그 중에 한 여학생이
국민학교 동창이었고, 다른 여학생과는 연서를 주고 받던 사이여서
추억이 생생합니다.
그 여학생들 지금 뭘하고 있는지...70노할머니가 되었겠죠.
아니면 이미 다른 별나라에 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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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각색했다. 훨씬 읽기에 편하다.
한글이 훨씬 좋다.
<향수> !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 울림이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늦더래도 향수는 나를 순수하게 만든다.
우리는 밥만 먹고 살지 않는다, 향수를 마시며 버팅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