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비오는 날

2015.12.24 12:42

귀담 Views:1647

비오는 날


비가 옵니다

내 꿈이 내리는 어두운 저녁

寂寞의 魂을 깨우는

비가 옵니다.


또닥 또닥 ~~~ ~~~~~

허연 백양목 쓰다듬는 손

꿈결에 마주 잡는 그리움,

하늘 쪽빛  찢어져 쌓이는 뒤안

마른 풀잎에 바람이는 저녁. 


빗방울 고저녁히 내리는 한 밤

타는 목마름 적셔주는 밤비

비가 옵니다.


어둠의 저편에서

말씀되어 내림니다


하나님전상서를  쓰다가

나는 그만

펜을 놓았습니다.

먼저 오신 말씀에

내일은 답신을 올려야 합니다.


비가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립니다.

창피해서 창피해서

숨고 싶은 밤입니다


                      12. 23 2015  귀담 옹 쓰다.


문학은 시니피앙이다. 시가 소리가 될 때 감정으로 승화한다.

논리보다 감정이 시니피앙을 지배한다.

문장은 애매하고, 암시와 함축성이 표일한다.

詩에서 구두점 하나, 행 구분 하나 하나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345 구성궁예천명 - 九成宮醴泉銘 [5] file 귀담 2016.01.22 5992
344 해서(楷書) [11] file 귀담 2016.01.19 2938
343 개미 호박 보석 file 목향 2016.01.18 1747
342 김밥 한 줄 file 목향 2016.01.15 1701
341 필법십문(筆法十門 )에 대하여 [1] file 귀담 2016.01.12 2431
340 山査나무 외 1편 file 귀담 2016.01.09 1661
339 백수의 길 [5] 귀담 2016.01.07 2952
338 겨울 산을 보며 [3] file 목향 2016.01.05 2946
337 젊은 그날 [3] file 귀담 2016.01.04 2638
336 안개의 집 [2] 귀담 2016.01.03 2522
335 화분 깨진 꽃나무 file 귀담 2015.12.31 1710
334 호태왕비체 [1] file 귀담 2015.12.30 6669
333 서법강좌 -- 田英章(中國) 귀담 2015.12.28 3734
332 활어 file 귀담 2015.12.28 1642
331 겨울숲 귀담 2015.12.24 1580
» 비오는 날 귀담 2015.12.24 1647
329 詩魔 귀담 2015.12.21 1479
328 산책 (散策) [4] 귀담 2015.12.20 3479
327 남강문학회 [2] file 전영숙(33) 2015.12.20 15908
326 겨울밤 [2] 귀담 2015.12.19 3551
325 추사의 歲寒圖 file 귀담 2015.12.17 1957
324 나무가 나에게 말을 거는 저녁 [2] 귀담 2015.12.16 3009
323 갈대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1] 귀담 2015.12.19 5306
322 낮 꿈== [3] 귀담 2015.12.15 3057
321 四季에 흐르는 물소리 [2] file 귀담 2015.12.13 2885
320 손자손녀 이름 짓기 [8] 귀담 2015.11.29 4300
319 문인의 길 [2] 목향 2015.11.23 3800
318 12월의 편지 [1] 목향 2015.11.20 3593
317 결혼폐백에 대하여 [3] file 귀담 2015.11.15 3394
316 귀옛말 [1] file 목향 2015.11.15 3594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