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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막걸리

2014.08.18 20:39

목향 Views:4678

한 동안 바둑을 두던 시절이 있었다.

직장에서 내기 바둑에 빠진 일도 있었다.

이젠 고수들의 좋은 대국 감상을 즐긴다.

술을 매일 마시던 시절이 있었다.

숲을 마시고 운전하여 사고날 뻔 한 일도 있었다.

이젠 술 마시는 친구들의 모습만 보고 있다.

바둑과  술!

시간도 모르게 빠지게 하는 깊은 샘이 있으며,

이런 도취가 없으면 무슨 맛이 있으랴.

이제 자신은 하지 못하고

감상만 하고 있으니 얼마나 멋적은 세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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