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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서문 연습

2016.04.20 06:23

귀담 Views: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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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서문을 습작해 보았다. 반백년 전에 배운 것을 새삼 쓰려니 잘 안된다.

몇 번 연습해서 익숙해지면 작품화 할 것이다. 또한 용비어천가도 쓰보고 싶다.


訓民正音해례본

훈민정음이 처음 반포될 때는 한자로 반포되었다, 이것을 해례본이라한다.

뒤에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순 한글로 된 훈민정음을 발표하니

이것이 훈민정음언해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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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之 語音º 異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 故愚民有誦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

多矣子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人易習使於日用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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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보급을 위한 첫 작품>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후 한글로 창제된 첫 작품이 용비어천가이다

1443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후 세종임금은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집현전에 지시하였다. 임금의 뜻에 따라 집현전 학자들이 편찬한 첫 한글책이 용비어천가이다.


용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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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육룡은 태조 이성계의 역대 선조들이다

육룡은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 이렇게 세종의 선조들을 일컽는다.

원래 목조는 전주에서 태어나 살다 함경도 의주로 건너간 무인(武人)  이안사이다'


 

이후 그는 원나라에 귀화해 다루가치라는 벼슬을 받아 함경도 지방을 다스렸다.

이안사의 아들인 이행리(익조), 손자 이춘(도조)도 원나라 관직을 물려받았고,

반면 이춘의 아들이자 이성계의 아버지인 이자춘(환조)은 고려 공민왕 때 고려 편에 섰다.

그는 고려가 원나라의 쌍성총관부를 함락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이후엔 함경도 지방을 다스리는 최고 관직에 올랐다.

용비어천가에서 이성계의 직계 선조는 고조할아버지 목조부터 시작돼는데

목조가 하늘의 뜻으로 북쪽에 터전을 세우고, 익조가 여진족을 물리치고,

용이 도조에게 나타나 자손이 왕위에 오를 것은 예언하며,

환조가 쌍성에서 반역한 무리들을 누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태조 이성계의 조상들을 높이 찬양해 조선 왕조가 세워진 것을 정당화 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엿 볼 수 있다.



2대 정종은 세종의 직계 선조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 되었다.

태종의 형이자 세종의 삼촌인 정종은 권력 다툼에 밀려 즉위 2년 만에 태종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1445년 세종은 자신의 직계 조상들(육룡)의 생애와 업적을 칭송한 노래 가사가 완성되자 무척 만족해 했다.


 여기에 '용비어천가'라는 제목을 붙인 이가 세종임금임을 기억해 두자.


---이상 인터넷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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