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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軾의 卜桑子

2017.03.29 03:14

귀담 Views:375

卜桑子

                                                  蘇軾 ,<소동파>


缺月掛疏桐            결월괘소동

漏斷人初靜            누단인초정

        誰見幽人獨往來   수견유인독왕래

 縹渺孤鴻影           표묘고홍영

驚起却回頭         경기각회두

 有恨無人省         유한 무인성

     揀盡寒枝不肯棲 -- 간진한기불긍서

寂寞沙洲冷--       적막사주냉


-- 계속  --

棲-- 살서  揀가릴간  省-- 살필성

恨 -- 한할한  縹-- 옥색표

     渺 -- 아득할묘 驚-- 놀랄경

           却  ----   물릴칠 각


바람 성근 오동나무에

어지러진 달 걸려있고

물시계 소리 끊긴 길은

인적없이 고요하네

나혼자 헤메는 모습 보니

보일락 말락 밤하늘 나는  한 마리 기러기네

놀라서 날아 올라 왔던 길 돌아보니

깨달아 아는 이 없는 것이 한탄스럽네.

추운 가지에 깃들지 않으려고

가지로 가렸지만

씋쓸하고 차거운 모래밭에

내려 앉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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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宋 神宗 元豊 5年 12月에

蘇軾 소동파가 귀양 간

黃州의 定慧院에서 지은 詩

* 缺月--- 이지러진 달

표묘縹渺 -- 아득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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