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훈민정음 서문 연습

2016.04.20 06:23

귀담 Views:1271

°

10.jpg


훈민정음 서문을 습작해 보았다. 반백년 전에 배운 것을 새삼 쓰려니 잘 안된다.

몇 번 연습해서 익숙해지면 작품화 할 것이다. 또한 용비어천가도 쓰보고 싶다.


訓民正音해례본

훈민정음이 처음 반포될 때는 한자로 반포되었다, 이것을 해례본이라한다.

뒤에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순 한글로 된 훈민정음을 발표하니

이것이 훈민정음언해본이다.

2016031400400_0.jpg



國之 語音º 異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 故愚民有誦欲言°而終不得伸其情者°

多矣子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人易習使於日用矣


201604181521_61130010541744_3.jpg


<한글 보급을 위한 첫 작품>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후 한글로 창제된 첫 작품이 용비어천가이다

1443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후 세종임금은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집현전에 지시하였다. 임금의 뜻에 따라 집현전 학자들이 편찬한 첫 한글책이 용비어천가이다.


용비어천가

R0x640.jpg


2015102600362_1.jpg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육룡은 태조 이성계의 역대 선조들이다

육룡은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 이렇게 세종의 선조들을 일컽는다.

원래 목조는 전주에서 태어나 살다 함경도 의주로 건너간 무인(武人)  이안사이다'


 

이후 그는 원나라에 귀화해 다루가치라는 벼슬을 받아 함경도 지방을 다스렸다.

이안사의 아들인 이행리(익조), 손자 이춘(도조)도 원나라 관직을 물려받았고,

반면 이춘의 아들이자 이성계의 아버지인 이자춘(환조)은 고려 공민왕 때 고려 편에 섰다.

그는 고려가 원나라의 쌍성총관부를 함락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이후엔 함경도 지방을 다스리는 최고 관직에 올랐다.

용비어천가에서 이성계의 직계 선조는 고조할아버지 목조부터 시작돼는데

목조가 하늘의 뜻으로 북쪽에 터전을 세우고, 익조가 여진족을 물리치고,

용이 도조에게 나타나 자손이 왕위에 오를 것은 예언하며,

환조가 쌍성에서 반역한 무리들을 누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태조 이성계의 조상들을 높이 찬양해 조선 왕조가 세워진 것을 정당화 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엿 볼 수 있다.



2대 정종은 세종의 직계 선조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 되었다.

태종의 형이자 세종의 삼촌인 정종은 권력 다툼에 밀려 즉위 2년 만에 태종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1445년 세종은 자신의 직계 조상들(육룡)의 생애와 업적을 칭송한 노래 가사가 완성되자 무척 만족해 했다.


 여기에 '용비어천가'라는 제목을 붙인 이가 세종임금임을 기억해 두자.


---이상 인터넷 정보 ---



20160209_121802.jpg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375 부채(합죽선) 이야기 [4] file 귀담 2013.06.16 6960
374 궁체정자 작품연습 [4] file 정일헌 2015.06.01 6902
373 청포도 -- 이육사 / 이명환 [8] file 귀담 2013.05.26 6879
372 민족의 대서사시 [6] 전영숙(33) 2015.03.29 6853
371 절차탁마 대기만성 [1] file 귀담 2014.02.16 6853
370 도정 권상호교수 한자철학#1 [1] 귀담 2013.12.09 6829
369 소동파의 한식첩 [5] file 귀담 2014.05.26 6828
368 빗살무늬 토기 항아리 [2] file 목향 2015.05.08 6822
367 서예세상 : 도정 권상호 교수 [1] 귀담 2013.12.09 6776
366 베로니카의 <그리운 금강산> / 방준재 [3] 귀담 2013.06.09 6766
365 금문으로 쓴 한시 file 귀담 2013.02.12 6744
364 반딧불이 [2] file 귀담 2013.07.03 6708
363 도연명의 잡시 한 편 쓰다 [1] file 귀담 2014.02.02 6707
362 淸夜吟 청야음 [2] file 귀담 2013.09.29 6704
361 四字成語 --- 알묘조장 謁描助長이란. [3] file 귀담 2013.08.21 6657
360 백두산트래킹 -- 이병소(33) [3] file 귀담 2013.08.16 6649
359 한글 기초 --- 원필과 방필 귀담 2014.01.05 6643
358 한방에 끝내는 한자부수 [2] 귀담 2014.01.12 6638
357 판본체 [ ㅅ ] 과 [ ㅇ ] 필법 [2] 귀담 2014.01.05 6613
356 초서작품 [3] 귀담 2014.05.11 6526
355 玄潭 曺首鉉 선생 서예 전각 전시회 [1] file 귀담 2013.06.01 6385
354 난초 향기 [4] 목향 2014.03.13 6362
353 일신 또 일신 --日新 又 日新 [1] file 귀담 2013.10.25 6343
352 와! 이건....신이다 [1] file 전영숙(33) 2013.08.03 6302
351 고구마 --- 전영숙 (33회) [8] file 귀담 2013.10.01 6240
350 유상곡수(流觴曲水) 하던 신라 포석정 [1] file 귀담 2013.11.08 6220
349 대우주-- 외계 은하들 [5] 귀담 2013.08.18 6202
348 세기의 대결 10번기 [2] file 귀담 2014.01.30 6201
347 진주유등축제와 서울유등축제 [3] 목향 2013.08.13 6187
346 석재 서병오선생 추모전 관람 [3] 귀담 2013.11.13 6177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