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5 19:58
청솔나무의 그리움
송홧가루 휘날리던 깊은 산길에
바람 날개(에) 그리움 실어 나르고
돌돌돌 굴러굴러 추억으로 멀어지는
나의 노래는 지난날의 아련한
파돗소린가
가슴에 부딪는 솔방울 소리
햇살에 궤어궤어 날려 보내면
텅빈자리엔 칼바람 남아
쓰린 상처에 눈물만 고이네
하늘은 멀고 멀어 손(을) 뻗어도
닿지 못하고 구름은 눈부셔
쳐다 볼 수 없네
나는 나는 청솔나무
그리움을 먹고 사는 / 청솔나무
찬서리 눈보라에 삭은 가지 추스리며
성성해진 가슴 열고 하늘 품은 청솔나무.
No. | Subject | Author | Date | Views |
---|---|---|---|---|
315 | 바람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고 [3] | 귀담 | 2013.09.16 | 5801 |
314 | 우주, 그 끝은 어디인가.[2] [2] | 귀담 | 2013.08.18 | 5785 |
313 | 호랑이 담배 피우던 옛이야기 [1] | 목향 | 2014.05.29 | 5779 |
312 | 詩 : 맨하탄에는 고래가 산다. [1] | 귀담 | 2013.09.27 | 5774 |
311 | 나무 송 : 나무야 나무야 푸른 나무야 [1] | 귀담 | 2013.05.27 | 5774 |
310 | 도연명의 독산해경 / 석현 임재우선생 작품 [1] | 귀담 | 2014.05.11 | 5769 |
309 | 외국인 바둑대회 [1] | 귀담 | 2013.12.29 | 5760 |
308 | 숭례문 현판 글씨 [2] | 귀담 | 2013.05.03 | 5748 |
307 | 란초 / 서정주 시 [1] | 귀담 | 2013.05.10 | 5729 |
306 | 가람선생의 詩魔를 쓰다 [7] | 귀담 | 2015.03.21 | 5719 |
305 | 방필 원필 [1] | 정일헌 | 2015.05.11 | 5704 |
304 | 陶淵明의 <桃花源記> 와 <桃花源 詩 > [4] | 귀담 | 2013.05.26 | 5701 |
303 | 노년의 삶 [6] | 귀담 | 2013.05.18 | 5696 |
302 | 아침에 [5] | 귀담 | 2015.07.30 | 5606 |
301 | 수양버들 [6] | 목향 | 2014.02.24 | 5604 |
300 | 萬海 한용운 옥중 시 [1] | 귀담 | 2014.05.11 | 5603 |
299 | 귀담 한시첩 [1] [3] | 귀담 | 2014.11.24 | 5584 |
298 | 거북이의 노래 / 귀담 [4] | 귀담 | 2013.05.26 | 5567 |
297 | 내가 쓴 입춘서 [2] | 귀담 | 2013.04.30 | 5567 |
296 | 초록마음 [草綠心] [1] | 귀담 | 2013.05.17 | 5545 |
295 | 새해 아침 우주관광 [5] | 귀담 | 2015.01.01 | 5534 |
294 | 孤陋愚蒙 고루우몽 <작품3 > [2] | 귀담 | 2013.04.26 | 5515 |
293 | 문둥북춤 [6] | 목향 | 2013.07.04 | 5512 |
292 | 율객(律客) - <작품5 > [2] | 귀담 | 2013.04.28 | 5505 |
291 | 욕쟁이 새 / 귀담 [2] | 귀담 | 2013.04.28 | 5449 |
290 | 작품 6 [1] | 귀담 | 2013.05.11 | 5445 |
289 | 졸시 한 편 쓰다. [3] | 귀담 | 2015.04.18 | 5444 |
288 | 漢四郡의 실제위치 [3] | 귀담 | 2013.11.23 | 5431 |
287 | 역사공부 : 계유정란 [4] | 귀담 | 2014.03.04 | 5365 |
286 | 백자(白瓷)의 태깔 / 鄭 木 日(33) [1] | 귀담 | 2013.10.20 | 5363 |
귀담 시 읽어모 고향생각나고
진주장대동 남강 뒤벼리 모티 멱갑는곳
물이 핑 도는곳 빨려 들었다가
모래잡고 살살 기어나온 기억
아 ~ 아름다운 추억이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