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1 05:47
심은 전정우 / 만해 한용운선생 옥중 시
隴山鸚鵡能言語
愧我不及彼鳥多
雄辯銀與沈默金
此金買盡自由花
농산의 앵무새는 말을 잘 한다지
나는 그 새에 미치지 못함을 부끄러워 한다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니
나 이 금(침묵)으로 자유의 꽃을 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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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많이 읽고 외웠던
만해 한용운선생의 대표작 <님의 침묵>에 버금가는
만해의 옥중 한시입니다.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류의 행복이라. 고로 자유가 없는 사람은
죽은 생명과 같고, 평화가 없는 사람은 가장 고통스러운 자라 >
승려로, 시인으로, 그리고 독립운동가로 빛나는 시와 금언을 남겼습니다.
<임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