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IMG_1462.JPG


모홍크 마운틴 용숙 화백집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뭉클나는

모홍크 용숙네 댁을 찿아 가는 길.

돌고 헤메어 결국 집 앞에서 길을 잃었다.

30여년전인가

종권동문과 함께 모홍크 산길을 숨차게 올라

산정상에 당도하던 기분 간직한채

하늘아래 펼쳐지는 풍경을 생각하며

토요일 아침은 상쾌하고 멋진 출발이었다.

하지만 광활한 시골길

집 문앞에서 집을 잃어버렸다고

모두가 파안대소하던 모습.

그렇게 우리는 화백의 집으로 들어서며

야~ 멋있다. 예감하듯 도화원 산수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나도 마누라님과 기념 사진도 박고...

사람의 일이란 모를 일

나도 이런 전원생활을 꿈구며 은퇴를 하였지만

 몸은 꼼짝달삭 못하는 묶인 몸. 


1.jpg


집안을 들어서니 畵香과 墨香이 코를 찌르며

먼저 반갑게 우릴 안내했다.

墨香滿屋이란 현판. 멋지게

우리 일행을 맞아주었다.



10.jpg


명이나물 그 신비한 맛과 효능!


이야기는 이제 산마늘 쪽으로 옮겨 갑니다.

산 마늘의 효능과 조리법을 배우면

이미 침이 입에 가득해 집니다.

주인은 우리 일행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2시에 모홍크 마운틴에 올라

산마늘인 명이나물을 켜 와서

선물로 준비해 놓고 있었다.

명이의 한자 표기는 어떻게 되나?

명이 明耳 ( 밝을명 귀이) 일거야.

이걸 먹으면 젊어져서 귀가 밝아질거야.

그러니 다른 일행이 아니야 목숨명 命 두이貳 야.

목숨이 2배로 길어져 장수한다는 뜻이야.

아이구! 그럼 나는 몇살까증 살지?

모두가 2배수의 지금의 나이를 계산하니

좋기는 좋은 모양이야!

命貳.明耳,名移던 모두 좋다고 인심을 썼다.

일행은 명이장아찌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면서 즐거운식사를 했다.

인터넷으로 찿아보니 명이는 벌써 인기 나물!


명이나물은 산마늘로도 불리운다.
조선시대 울릉도 개척 당시
기나긴 겨울을 지나면서
굶주림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눈이 녹기 시작하면 캐서 삶아먹으며
생명을 이어나갔다고 해서
명이라고 이름이 붙은
명이나물, 산마늘입니다.

홈쇼핑 명이나물 방송에서
울릉도에서만 나는거처럼 말해서
울릉도만 나는 줄 알았더니
지리산이나 설악산쪽에서도
볼 수 있다네요. (강원도에도 지천이래요 ㅎ)

명이나물의 효능 [산마늘의 효능]

명이나물의 효능 하나
식욕증진과 소화촉진

봄철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소화가 안되는 경우가 있죠.
명이나물은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고
위를 건강하게 해주어
떨어진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명이나물의 효능 둘
타박상의 치료

일상생활에서 생기게되는 타박상들이 있죠.
명이나물은 몸에 타박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치료를 돕는 효능이 있는데요.
명이나물을 먹는것은 물론
빻아서 환부에 붙여도 빨리 낫는다네요.

명이나물의 효능 셋
혈관기능 개선

명이나물은 우리 몸의 혈관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관관련 질병이 생길 수 이쓴데요.
명이나물은 혈관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어 혈관기능을 좋게 해주고
혈관관련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명이나물의 효능 넷
면역력 증진

건강관리의 가장 기본은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죠.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등 면역관련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명이나물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명이나물의 효능 다섯
항암효과와 성인병예방

명이나물은 아릴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 아릴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네요.
그래서 명이나물을
고기랑 많이 먹나봐요.

이상으로 명이나물의 효능,
산마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봄철이 되면
명이나물의 제철이니까요.
맛난 고기 명이나물에 싸서
먹는 맛을 꼭 느껴보세요~


_talkm_oWpvPhkYIX_a2h6b3uADhYEEiN5kaWaJ0_i_fcb8e8qx4kur1.jpg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 모홍크의 하루 : 산마늘- 명이나물 이야기 [1] [4] file 귀담 2016.05.15 854
374 대금산조 [1] 목향 2016.05.14 782
373 행복은 [2] file 귀담 2016.05.09 774
372 산행 [1] file 귀담 2016.05.09 810
371 소록도를 행복하게 만든 거룩한 손 [2] file 목향 2016.04.23 1086
370 훈민정음 서문 연습 [2] file 귀담 2016.04.20 1269
369 한글서예-- 국화 옆에서 file 귀담 2016.04.04 1454
368 금문 <竹存者--眞覺慧諶> file 귀담 2016.04.01 1180
367 목련 file 귀담 2016.04.01 895
366 신록기l [1] file 목향 2016.03.28 1144
365 蘇軾 의 家設 -- <蘇軾 家說 送同 年 張琥 句 > [1] file 귀담 2016.03.26 1690
364 아리랑 [2] 귀담 2016.03.24 914
363 file 목향 2016.03.17 1012
362 귀거래사 다시 읽기 [2] file 귀담 2016.03.16 1692
361 3월 봄비 - 정목일 file 귀담 2016.03.06 1061
360 영월에 찍힌 역사의 두 쉼표 file 목향 2016.03.05 1210
359 薄薄酒 박박주-- 소동파 詩 file 귀담 2016.03.05 1862
358 난초와 매화 / 알파고: 이세돌 바둑대결 [3] file 귀담 2016.03.03 3150
357 四君子: 난초 그리기 -- 蘭描法 [5] file 귀담 2016.02.27 5253
356 기수결 起手訣 [1] file 귀담 2016.02.26 2745
355 四君子 - 매화연습 [2] file 귀담 2016.02.24 2411
354 墨法辨 - 추사 김정희 [2] [1] 귀담 2016.02.23 21332
353 四君子 -- 梅花 [3] file 귀담 2016.02.13 2519
352 산수유 꽃 [3] file 목향 2016.02.12 2290
351 梅花 그리기 [ 1 ] - 梅描法 [3] file 귀담 2016.02.09 2350
350 추일우성 붓글로 익히다 [5] file 귀담 2016.02.04 2516
349 봄이오는 길목 -- 한글서예 판본체 [2] file 귀담 2016.02.02 3225
348 北魏 元禎墓誌銘 (원정묘지명) [1] file 귀담 2016.02.01 2389
347 詩와 書 [1] file 귀담 2016.01.30 2038
346 金龜를 팔아 술마신 시인들 [2] file 귀담 2016.01.26 1986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