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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軾--前赤壁賦

2017.07.16 13:44

귀담 Views:972

큰맘 먹고 蘇軾- 소동파의 적벽부를 공부하고 있다.

세상에는 날고 뛰는 천재들이 많아 어찌 그들과 견줄 수 있으랴.

단지 만년에 <나도 동파처럼 적벽부에서 한 번 놀고 싶을 따름이다.>


동파는 메이산 [ 眉山: 지금의 四川省] 출생.

자 -子詹,  호- 동파거사(東坡居士). 이름 軾이다.

송나라 제일 시인이며,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이다.


이 작품 赤壁賦는 소동파가 필화 사건으로 호북성의 황주에 유배되어 있을 때

삼국시대의 뎡웅 조조와 손권 유비가 펼치던 전쟁터인 양자강의  적벽부에서

 뱃놀이 하면서 느낀 감회를 쓴 작품으로,

1082년 7월에 쓴 작품과 10월에 쓴 작품이 있다.

7월에 쓴 작품을 전적벽부, 10월에 쓴 작품을 후적벽부라 부른다.


이 작품을 애독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것은 적벽의 아름다운 경치와 숨은 역사를

상기시키며 자연과 일체화 하려는 소동파의 제물사상(齊物思想)이 유려하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장 중 나타나는 수 많은 성어들이 회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淸風徐來 水波不興.  白露黃江 水光接天. 遺世獨立 羽化登仙 등 수많은 문학적 표현들이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준다.


나는 동파의 적벽부를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의 3체로  만년의 필력을 모아본다.


                                                               赤壁賦

壬戌之秋 七月旣望 蘇子與客 泛舟遊於赤壁之下. 淸風徐來 水波不興.

 임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    범주유어 적벽지하      청풍서래   수파불흥

擧酒屬客 誦明月之詩 歌窈窕之章. 少焉, 月出於東山之上 徘徊於斗牛之間.

거주속객 송명월지시 가요조지장. 소언,  월출어동산지상  배회어두우지간

白露橫江 水光接天 縱一葦之所如 凌萬頃之茫然.

백로횡강  수광접천   종일위지소여    능만경지망년.

浩浩也 如憑虛御風 而不知其所止.

호호야 여빙허어풍 이부지기소지.


글 초안

수채화.png


飄飄乎如遺世獨立羽化而登仙於是飲酒樂甚扣舷而歌之歌曰桂櫂兮蘭槳撃空明兮泝流光


渺渺兮予懷望美人兮天一方客有吹洞簫者倚歌而和之其聲嗚嗚然如怨如慕如泣如訴餘音


嫋嫋不絶如縷舞幽壑之濳蛟泣孤舟之嫠婦蘇子愀然正襟危坐而問客曰何爲其然也


客曰月明星稀烏鵲南飛此非曹孟德之詩乎西望夏口東望武昌山川相繆鬱乎


蒼蒼此非孟德之困於周郎者乎方其破荊州下江陵順流而東也舳艫千里旌旗蔽空


釃酒臨江横槊賦詩固一世之雄也而今安在哉況吾與子漁樵於江渚之上侶魚鰕而友


麋鹿駕一葉之輕舟擧匏樽以相屬寄蜉蝣於天地眇滄海之一粟哀吾生之須臾羨長江


之無窮挾飛仙以遨遊抱明月而長終知不可乎驟得託遺響於悲風


蘇子曰客亦知夫水與月乎逝者如斯而未嘗往也盈虚者如彼而卒莫消長也


蓋將自其變者而觀之則天地曾不能以一瞬自其不變者而觀之則物與我皆無盡也


而又何羨乎且夫天地之閒物各有主苟非吾之所有雖一毫而莫取惟江上之


淸風與山閒之明月耳得之而爲聲目遇之而成色取之無禁用之


不竭是造物者之無盡藏也而吾與子之


所共適客喜而笑洗盞更酌肴核既盡杯盤狼藉相與枕藉乎


舟中不知東方之既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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