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습기가 없어 바람만 불어도 시원했습니다.
그동안 보고싶었던 여러 선배님들, 형수님들 전부 환갑, 진갑이 넘어셨어도 아직도 정정하셨고
50대의 후배들, 제수씨들도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니 이것도 미국에 사는 복이지 싶습니다.
고추양념 돼지불고기에 소불고기에 탁주에 맥주에 부어라 마셔라 배터지게 먹고, 저녁에 또 먹고
그래도 남아 각자 싸가지고 갔으니 정말 이번 야유회는 먹을 것 하나 푸짐했습니다.
정재포 선배님이 와인을 가져오시고 옥수수에 감자에 고구마에 수박에 조개까지 포함하니 먹을 게
산처럼 싸이고 라면에 스넥에 아이고 더 말하면 잔소리. 하여튼 그득그득. 우리네 정도 거득거득.
우리네 사랑도 가득가득.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박 사라고 $50을 보내주신 방준재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오가닉 야채만 골라서 가져오신 미세스 윤신현께서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오신 허형구 후배님 부부와 4학년짜리 둘째놈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 또 진주여고 49회
써니 림씨(저하고 동기가 됩니다) 지금까지 숨어있다 이제사 나타나셨네요. 메디케어/시니어 플랜 전문이라고
하시니 필요하시면 718-359-2244 나 516-922-7487로 연락하십시오. 그리고 이번에 복지장학금을 세 학생에게
전달하였습니다(심현보 동문 아들 심규민, 이상용 동문 딸 이효정, 그리고 공영철 동문 딸 공지민). 모쪼록
진고인의 후손답게 열심히 공부하여 아버지와 너의 이름과 대한민국을 빛내거라.
참석자 명단(존칭 생략합니다)
김원집 부부, 이춘리 부부, 김영부, 오준강, 정재포, 이상범 부부, 임금윤 부부, 구경효 부부, 신태현, 서균덕 부부,
정원배, 정중식, 윤신현 부부, 이선형, 심현보, 허형구 부부와 아들, 공영철 부부와 아들, 딸, 강삼경 부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써니 림. 총 3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지금 한참 많이 사용하는 밴드입니다
일정이 겹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좋은 야유회가 된 것같아서 반갑습니다.
더구나 선후배님 건강하신 모습 사진으로 뵈니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