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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탈피와 엔트로피

2016.05.28 02:57

귀담 Views:780


 용해도 : 엔탈피와 엔트로피이론

 

용매에 용해시킬 수 있는 용질의 양을 용해도라 한다.

용매에 녹을 수 있는 물질과 녹을 수 없는 물질이 있는 것이다.

서로 용해될 수 없는 물질을 가지고 녹이려고 용을 써봐야

나무아미타불이다.

용질. 용매. 용해도는  물질의 엔탈피와 엔트로피이론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용해도란 한마디로 끼리끼리 녹는 정도라고 할까?

끼리끼리 녹지 못하는 용질은 자연과학법칙에 어긋난다.

어떤 용질이 용해하려면 이온화 되어야 하고, 용매의 이온 결합력을 깨고 새로운 반응과정을 거친다.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물질의 내부에너지이다.

이 에너지의 총체는 자연적 발열과정일수 있고,

외부로 부터 에너지를 흡수해야할 흡열 반응일 수도 있다.

탄소는 4개의 +이온화 손을 가지고 있고, 수소는 2개의 -이온화 손을 가지고 있다.

서로 밀치고, 당기는 힘이 바로 이온 결합력이다.

 

액체 용액의 형성 과정을 크게 3단계로 정리하여 살펴보면 그 원인을 알 수 있다.

1단계는 용질-용질 상호 작용이다.용질이 각 성분으로 분리되는 '용질의 팽창'과정이다.

2단계는 용매-용매 상호 작용이다.

용매 분자 간 인력을 극복하여 용질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용매의 팽창'이다.

3단계는 용질-용매 상호 작용이다.

용질과 용매 사이에 상호 작용이 일어나게 되어 용액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1단계와 2단계는 용질과 용매가 팽창되기 위해 에너지를 흡수하는 흡열 과정이고,

3단계는 일반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발열 과정이다.

이 때 발생하는 용해열을 용해 엔탈피라 한다.

이것을 우리 삶 속에 응용할 수가 있다.

형펀 없는 용질을 가지고, 마치 좋은 용질인 냥 으싯 대 봐야 인정받지 못한다.

내용 없는 것을 포장해 봐야 항상 실망스럽다. 용질의 평창 즉 엔탈피가 없기 때문이다.

용매의 팽창 없는 용질과 용매의 상호작용은 일어날 수가 없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반응계. 무반응계. 죽은 반응계. 이것은 삶을 포기한 반응계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용질의 문제다. 용질자체가 내부에너지를 즉 활성화 에너지를 가지지 못해서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이다.

그렇기에 개인의 사상, 언어체계, 행동체계는 항상 외부로 부터 감시당하고 평가된다.

우리가 동일한 반응계에서 녹을 수 있는 용질이 되고, 녹일 수 있는 용매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동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은 일상적이어야 한다.

합리적 사고와 공동의 문제의식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한 개인의 엔탈피가 아무리 높고, 활성화 되었다 하더라도, 전체반응계에 불화를 가져 온다면

그것은 반응계 전체를 마비시킨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서로 맞지 않는 이상이 충돌하여 불화를 산출하듯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입고 춤을 춰 봐야 흥이 돋을 것이 없다.

개개의 물질이 각자의 내부에너지를 가지고 있어도 동질계에서 서로 용해할 수 없을 때

결코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물질의 변화는 언제나 표준상테이다.

우리 한국인들의 문제는 바로 녹아야할 때 녹지 못하는 용질의 문제,

포용의 용매를 가지지 못해 언제나 불화와 불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이유가 여기 있다.

아무리 높은 열량의 내부에너지를 가져도 반응계에서 효율적 열량을 높일 수 없는 씁쓸함!

자기도취자기우월감에 사로 잡힐 때 반응계에 용해할 수 없다는

삶의 법칙을 겸허히 받아들여 과학의 법칙에 나를 대입해 본다.

 

 

 

  <  자연과학 상식> 

엔트로피란 열역학에서 물질 상태를 나타내는 양을 뜻하는 말인데, 엔트로피가 높을수록 무질서 상태가 되고 엔트로피가 낮을수록 질서상태가 된다고 한다. 즉 엔트로피의 원리는 ' 자연상태로 두면 물질이 질서상태(낮은 엔트로피)에서 무질서 상태(높은 엔트로피)로 변하는 현상이다. 세월이 지나면 높은 탑이 무너지는 것도 이 때 문이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의도적으로 행하여 엔트로피의 증가를 막지 않으면 만물은 무질서 상태로 변하는 것이 우주의 질서 인 셈이다.!! 이러한 엔트로피의 원리는 자연과학 뿐 아니라 사회현상이나 사람의 정신세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심리적 엔트로피'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무질서 상태로 빠져들고자 하는 충동적인 힘 (엔트로피)에 의해 자기 파괴의 길로 향한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자기 향상의 노력이 없으면 마치 중력이 사물을 아래로 끌어당기듯 엔트로피의 힘이 사람을 낮은 차원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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