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20명 예약을 했는데 무려 31분이 참석하셨고 노래방으로 뒤에 합류하신 구경효 동문 내외분을 합하면 33분이 오셨네요.
멀리서 오신 손영철 동문 내외분, 그리고 뉴햄프셔에서 오신 서병근 동문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선배님들은 선배님들대로
후배가 회장이니 도와주어야지 하시고 후배님들은 후배님들대로 도와드려야지 하시니 정말 저희들 임원진들은 송구스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차린 것도 없고 정해진 것도 없이 막무가내식 스케줄이었는데도 아무 불평없이 잘 따라주시고
놀아주시고 즐거워하시니 정말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여러 동문들의 주머니를
털었다는 것이 쬐끔 미안하지만 그래도 스스럼 없이 내어주시니 더욱 더 감사했습니다. 항상 헤어질 땐 아쉽고 좀더 잘 했어야
되었는데 하는 후회감도 있지만 그래도 고향 진주 까마구들이 한데 모여 부어라 마셔라 하며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니 마냥 행복했습니다. 이제 2015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모든 동문들 복 많이 받으시고 특히
나이 드신 여러선배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동문회 임원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