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1 17:23
콤푸터 하면서 배호노래 듣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랩니다.
유명한 < 돌아가는 삼각지>는 임금윤 동문의 18번이고
나는 노래를 잘 못 불러 언제나 감상만 한다.
가끔 <파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불러 보기도 한다.
사람들이 배호의 노래에 푹 빠지는 것은
그의 독특한 음색 鬼聲 때문이 아닐까?
2015.10.31 17:57
2015.11.01 13:06
남인수선생의 <이별의 부산정거장>도 빼 놓을 수 없는 추억의 노래.
2015.11.02 17:03
내 큰형님의 18번은 <백년설의 나그네 설음>과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다.
두 노래가 일제 치하에서 유행한 노래다
살아계시면 백수가 훨씬 넘었다.
가끔 대청 마루에 누워 흥얼거리던 노래.
새삼 그 노래가 마음에 와 닿는다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 평생
사나이 가슴 속엔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찿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끈을 풀어 찿아도 보네~~~~
<하롯밤 풋사랑>
하룻밤 풋사랑에 이 밤을 세우고
ㅅㅏ랑에 못이 박혀 흐르는 눈~물
손수건 적시며 미련만 남기고
말없이 헤어지던
아아아 아아아~~~
하룻밤 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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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노래 < 백야성의 잘있거라 부산항>
참말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노랩니다.
부산은 내 인생의 중요한 세월을 보낸 제2의 고향이다.
대학생활 4년. 군생활 3년6개월. 회사생활 5년, 기타 이럭저럭 1년.
근 14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낸 곳이다.
가난하고, 어려운 젊은시절을 버팅기던 낙엽같은 세월이었다.
해운대 산 꼭대기에 신혼을 차리고, 아침 저녁 회사 통근버스에
몸을 싣고 시계바늘처럼 살던 세월이기도 하다.
부산 항구는 이렇게 내 추억의 책장에서 갈매기처럼 울어왼다.
☞아~아~아~ 잘 있거라 ☜
부산 항구야
미스킴도 잘 있어요
미스리도 안녕히
온다는 기약이야 잊으려마는
기다리는 순정만은
버리지마라, 버리지마라
아~아~아~ 또 다시 찿아오마
부산 항~구~야~.
☞아~ 아~ 아~ 잘있거라 ☜
부산 항구야
미스 킴도 못 잊겠소
미스 리도 못 잊어
만날 때 반가웁고 그리워 해도
날이 새면 잊어지는
사람이지만 사람이지만
아~ 아~ 아~
또 다시 찾아 오마 부산 항~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