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3 17:20
할아버지 象
언제 부턴가 나는 할아버지로 불리운다
손자손녀가 생겨 할아버지가 된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할아버지가 되었다.
세상 주름살 내 몸 안에 출렁이고
사랑으로 태운 애가슴 멍이 되어 돋아난다.
이리저리 바람처럼 떠 돈 세월
발 딛고 선 이 땅의 흙 냄새는 언제나 나에겐 낯설다.
훈장처럼 어께에 별 하나 달고 산다
세상 할아버지들 오늘도 태어나고
세상 할아버지들 어디론가 떠나가는데
나는 오체투지로 살아온 젊음의 뒤안으로
걸어 가고 싶다.
거울을 들여다 본다
할아버지 한 분 앞을 가로 막고 선다
허연 머리카락. 허연 눈섭.
세월에 활킨 자국들이 선명하다.
세상을 너무 사랑해서 생긴 자국들이다.
꽃을 사랑하고 구름을 사랑하고, 초록 나무를 사랑하고....
바다를 사랑하고, 파란 하늘을 사랑하고,
나는 사랑하고픈 것들이 너무 많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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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손자 손녀와 즐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노년의 행복을 즐기십시요
이제 아무걱정이 없잔아요
돈벌걱정없고.자녀 교육.결혼 걱정없고
건강보살피며 유람다니쉽시요
귀담님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