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여러분이 반가워할 소헌 정도준 동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중재 신윤구선생을 따라 한국의 <서예세상> 싸이트를 방문했다가

소헌의 작품을 보고 동문님들께 전시합니다.

우리 촉석묵필방에는 한국에서 933싸이트를 운영하시고, 노인 복지관에서

콤퓨터를 가르치시는 콤짱 전영숙선배님이 계시고,

한국수필계의 큰산맥의 전통을 계승하시는 목향 정목일선배님이 계십니다.

또한 우리 동문회에는 한인사회를 이끌고 계시는 이문성선배님.

현재 게시판을 관리운영하시고, 청소년재단회장, 챈널13후원회장, 진골회 골프회장 등등

많은 활동을 하시는 닥터 방준재선배님이 있습니다.

가정적으로 자녀교육에 성공하여 두 아들 모두 명문 하바드를 졸업시킨

후배 임금윤동문이 있습니다. 뒤를 이어 커네팃컽 심현보 동문 따님도 예일에 입학하는등

일일히 거론하지 않아도 모든 동문들이 자녀교육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잘것 없지만 세 딸을 모두 밀리언네어로 키웠으니 대단하지요 ㅋㅋㅋㅋ

이래서 우리 동문회를 <대한민국 미동부 진주중-고 동문회>라 칭한답니다. ㅎㅎㅎㅎㅎ

새회장 정원배 동문의 <화합 정치> 로 다시 부흥하는 동문회가 될 것입니다.

해피 마더스 데이 !!

-- 작품이해 --

아름다운 작품이다.

서체도 순하고, 질박한 아름다움을 준다.

내용은 아시겠지만 본 작품은 중국 송나라 때 유학자인

정호(程顥)선생의 유명한 詩- <秋日偶成>의 詩句다.

秋日偶成 (추일우성)

閑來無事不從容    한가하니 세상사 조용하다

睡覺東窓日己紅    꿈에서 깨어보니 동창에 해가 붉게 비추네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을 차분하게 보면 모두 저절로 얻어지고

四時佳興與人同     사철의 흥취도 사람들과 더불어 갈마 한다.

道通天地有形外     도는 천지의 유형 밖으로 통하고     

思人風雲變態中     생각은 바람과 구름 같아 언제나 변하네.

富貴不淫貧賤樂     부귀에 유혹되지 않고 가난함을 즐기니

男兒到此是豪雄     사나이 이쯤되면 영웅호걸이 아닌가.

해석이 잘 되었는가 모르겠네 ㅎㅎㅎ

작품 첫머리 頭印은 靜觀( 고요할정, 볼관)은

詩句에서 뽑아 쓴 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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