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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오히려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 해야한다. 권세와 명예, 부귀영화를 가까이 하지않는 사람을 청렴결백 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더욱 청렴하다 할수 있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더욱 고상한 인격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언제나 성공만 따르기를 바라지 말라 일을 그르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 때 상대방이 그 은덕에 감동 하기를 바라지 말고 상대방이 원망치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은덕이다. 내가 남에게 베푼공은 마음에 새겨 두지말고 남에게 잘못한 것은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 말고 남에게 원망이 있다면 잊어야 한다. 거름이 많은 땅에서 초목이 잘 자라고 지나치게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때묻고 더러운 것도 용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하고 너무 결백하여 자신의 판단으로만 옳다고 생각해서도 않된다. 당신을 괴롭히거나 분한 마음을 갖게 한 사람이라도 용서할 수 없다면 적으로 만들지 마라. 만약 내가 다른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것이다. - 좋은글 중에서-오뚜기옮긴글- 심금을 울리는 황성옛터 음악을 감성하시면서 다시 한 번 감상하세요 율객 / 조지훈 보리 이삭 밀 이삭 물결치는 이랑 사이 고요한 외줄기 들길 위로 한낮 겨운 하늘 아래 구름에 싸여 외로운 나그네가 흘러 가느니. 우피(牛皮) 쌈지며 대모 안경집이랑 허리끈에 느즉히 매어두고 간밤 비바람에 그물모시 두루막도 풀이 죽어서 때묻은 버선이랑 곰방대 함께 가벼이 어깨에 둘러메고 서낭당 구슬픈 돌터미 아래 여흘 물 흐느끼는 바위 가까이 지친 다리 쉬일 젠 두 눈을 감고 귀히 지닌 해금奚琴의 줄을 켜느니. 노닥노닥 기워진 흰 저고리 다홍치마 맨발 벗고 따라 오던 막내 딸년도 오리목 늘어선 산골에다 묻고 왔노라. 소나무 잣나무 우거진 높은 고개 아스라이 휘도는 길 해가 저물어 사늘한 바람결에 흰 수염 날리며 서러운 나그네가 홀로 가느니. <해설> / 귀담 박목월의 <나그네>와 조지훈의 < 율객> 은 어떻게 이처럼 유사할까? 조지훈의 율객에서도 '나그네' 란 용어가 두 번 나온다. 그리고 작품 전체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동일하다. 단지 목월의 <나그네>는 목가적 시상으로 일관하고, 지훈의 <나그네>는 전통적 농가의 한 농부, 담배 쌈지 허리 띠에 찬 <나그네>를 묘사하고 잇다. 목월의 <나그네>는 <외로운 나그네>요. 지훈의 <나그네>는 < 서러운 나그네> 다. 두 시인은 <나그네>라는 시적 서정 공간에서 떠남을 꿈꾸지만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외롭고> <서러운> 나그네임을 자책하고 있다. 이러한 시적관념은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서 빚어진 민족의 비애로 현실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형성된 것이라 하겠다. http://cfile251.uf.daum.net/image/233D713C51B2EDD8182F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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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삐약~~ 삐약 노래를 부르지 않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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