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7 07:10
함박눈
하얀 꽃잎 함박눈이 킬킬대며 내린다.
사슴과 노루가 사는 베어마운틴 산자락 버리고
세븐레이크 별들 꿈꾸는 산정도 아닌
사람 냄새 난무하는 맨하탄에 내린다.
강아지 오줌 똥냄새 진동하는
맨하탄 거리에 내린다.
겁 먹은 자동차들 턴널 빠져 도망간다
여리고 고운 눈송이도 쌓이고 쌓이면
무서운 폭력이 되고 공포가 된다고
놀라 도망가는 도시 폭력들
--귀를 찢는 소방차들
--번쩍이는 응급차들
-- 곡예하는 옐로우켑들
..........
나는 오늘 함박눈 즐기며
푹 잠이나 자야겠다.
함박눈 이불 뒤집어 쓰고
잃어버린 꿈이나 실컷 꾸어야 겠다
고마운 함박눈.
추신: 뉴욕 적설량 기록
2006년 26.9인치
2015.01.27 12:32
2015.01.27 16:46
ㅎㅎㅎ
우리 소대장님! 화이팅! 추위도 아량 곧 하지않고 국방의무 지키신다.
닥터 방 센트럴 파크에서 한 수 뽑다!
아무리 내려도 더 이상 쌓이지 않는 설국의 눈!눈!눈!
2015.01.27 22:05
미동부에 많은 눈이 왔다고 연일 TV에 나옴니다
불편하시겼지만 .... 어쩜니까
자연의 섭리인것을
ㅎㅎㅎㅎ 나의 소위때 사진 고맙습니다
그당시는 한창때라 추위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1.27 23:44
눈은 적게 오면 불편하고 많이 오면 참 위로가 되고
휴식이 됩니다. 어제 오늘 나는 눈을 핑게 삼아 잃어버렸던
잠을 찿았습니다.
젊을 소위 시절 눈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추억이 되죠? 이런 사진 몇 장 더 있었으면 주세요..... ㅎㅎㅎ
닥터 방이 보내준 센트럴파크 겨울 풍경입니다.
2015.02.21 18:33
오른쪽에 있는 RX350이 내 찬데
저걸 어떻게 빼내지?
눈이 사람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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