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9 01:21
와이료 (蛙餌料)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와이료” 란 말이 있다. 그것은
잘 봐 달라고 “와이료” 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인데도 “와이료” 쓰니 해결 되더라"
”와이료“ 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 (좀 심하지만.)
그런데 이 “와이료(蛙餌料)”가 모두들 일본어투의 용어라서
버려야 된다고 하지만 순수한 우리말 해석이이란 점을 알
필요가 있다.
일본어는 회뢰(賄賂). 뇌물(賂物)을 “와이로” 또는 “아이로”
라고 발음되지만 우리나라에 “와이료”는 해학적이고 의미
깊은 뜻을 갖고 있음을 상기하자. .
♦ 한문 뜻을 보면
(와) 는 =개구리 蛙 字 이고.
(이) 는 = 먹이 餌 字 이며.[정당한 수단 아닌 먹이]
(료) 는 = 되질할 料 字 이다. [계량할 수 있는 값].
한마디로 “와이료” 는 "개구리밥의 값 " 이라고 풀이 된다.
♦ 유래를 보면
고려 때 어느 임금이 백성들의 삶을 파악하기 위해 요세 말로
민정시찰을 미복으로 갈아입은 채 잠행을 하고 있었다.
임금이 궁성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에 도착 했을 때 날은 어둡고
배는 몹시 고파왔다. 희미한 불빛이 있어 찾아드니 찢어지게
가난한 초가에서 선비가 낭랑하게 글을 읽고 있었다.
주인을 찾은 임금이 내가 지금 몹시 시장해 무엇이든 좋으니
요기할 것을 청했다. 선비는 지금 저희 집은 너무나 가난해서
먹을 것이라곤 물 한 사발 밖에는 대접 할 것이 없습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주막집이 있을 터이니 오늘밤은 거기에서
유숙 하십시오. 라고 말했다.
임금이 선비 집을 막 나오려 하다보니 그 집 벽에는 이런 글이
붙어 있었다.
거사 이규보(李奎報)(1168~1241)
"有我無蛙(유아무와) 人生之恨"(인생지한).
♦ 문장의 내용인즉,
[나의 학문적 실력은 충만하나 개구리가 없는 게 내 인생의
한이로다.] 생전에 듣도 보도 못한 글귀라 임금은 무슨 뜻인지를
선비에게 물었다.
별것도 아니라며 부끄러워하는 선비를 재촉해서 이글의 뜻을
임금님은 얻어냈다.
♦ 중국 고사 우화에서
꾀꼬리와 뜸부기(까마귀 란 말도 있다)가 서로 다투는데 각각
자기 목소리가 훨씬 아름답다는 것이다. 둘만으로 서는 승부를
판가름 할 수가 없어 이웃의 황새를 심판으로 내세우고 그
결과를 3일 뒤에 듣기로 했다.
자신이 만만한 꾀꼬리는 3일 동안 기다리고만 있었고 뜸부기는
황새가 가장 좋아하는 개구리를 잡아 꾀꼬리 모르게 매일같이
바쳤다.
3일후 결과는 개구리를 뇌물(賂物)로 바친 뜸부기가 꾀꼬리 목
소리보다 더 좋다는 판정을 내리고 말았다..
이런 우화(寓話)를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有我無蛙 人生之恨”
은 부패한 조정(朝廷)에 대한 자탄(自嘆)의 글이라고 선비가
말했다.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임금은 조정에서 실시하는 과거가 5일
뒤에 있다는데 그것을 아느냐? 라고 물으니 이때 선비의 대답은
내가 십년을 한결같이 옳은 답을 적어 냈으나 매번 낙방인 것은
개구리밥 즉 조정의 시험관에게 뇌물로 바칠게 없어서 그렇다는
걸 알았다. 이제는 과거를 포기 하겠노라고 말했다.
임금은 나도 시골의 별 볼일 없는 서생으로 당신보다 더한 낙방을
자주 했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이번에 또다시 과거를 보러 올라가는
길이오. 하면서 나와 같이 한 번 더 과거에 참가하자고 졸랐다.
결국 가난한 선비는 임금에게 설득되어 과거를 치르기로 결심하고
5일후에 과거장을 갔더니 시제(試題)는 이러하였다.
= 有我無蛙 人生之恨 ! 의 뜻은 ? =
모든 유생들에게는 처음 보는 생소한 글이였으니 결과는 가난한
선비의 장원으로 귀결이 되었다. 감격해 고개를 들어 보니 5일
전에 배고파 찾아왔던 그 시골 서생이 임금님의 용상에 앉아서
미소를 짓고 있질 안는가!.......
그래서 이 가난한 선비는 어진 성군을 만나 충성스런 신하로
천수를 다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래까지도 인간의 역사에는 변하지 않고
거듭 되는 게 있다면 바로 돈과 명예 그리고 권력을 쟁취 하고자
하는 지나친 욕망뿐이다.
이 세 가지가 얼마나 많은 죄악과 피 눈물의 회한을 남기고 있는
가 ?. 내용을 알고 보면 현대판 “와이료” 로 요약된다. 이 와이료
(蛙餌料)가 없는 세상을 우리는 만들어 가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만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조상이 될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이 선비가 바로 고려 명종 때 유명한 문신인 백운
거사 이규보(李奎報)(1168~1241) 이다.
콤짱ㅇㅢ 학창시절
ㅎ
학창시절
우리에게도 이렇게 좋은 시절이 있었던가.
2014.12.29 01:23
2015.01.01 04:19
아이구! 이 많은 노래 언제 다 따라 부르지.
감사합니다.
2015.01.02 17:40
이규보는 고려의 천재시인으로 많은 시작품을 남긴 시인이다.
내가 좋아하는 그의 시중에 <영정중월>( : 우물 속 달을 노래함)이란
선시가 있다.
산승이 달빛을 탐하여 山僧貪月光
병 속에 물과 함께 길어 담았네 甁汲一壺中
절에 다다르면 바야흐로 깨달으리라 到寺方應覺
병 기울이면 달빛 또한 텅 비는 것을 甁傾月亦空
‘영정중월(詠井中月)’ 곧 샘 속의 달을 노래한다는 뜻의 제목을 가진 시이다.
2014.12.29 01:24
간혹 차단된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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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호남가)/강미선
가을이 오기 전에 - 안다미
갑돌이와 갑순이 -김세레나
강남달 - 정향숙
강남 멋쟁이- 문희옥
강촌에 살고 싶네 - 김혜연
강원도 아리랑 - 송소희
개나리 처녀 - 김용임
개나리 처녀 - 정향숙
경상도 청년 -김상희
고장난 벽시계 - 염수연
고향설 -백련화
고향설 -염수연
고향에 찾아와도 - 반가희
고향에 찾아와도 -임수정
고향은 내 사랑 - 김용임
고향은 내 사랑 -윙크
고향초 - 염수연
곡예사의 첫사랑 - 전미경
공항의 이병 - 문주란
꼬마인형 -최진희
꽃타령 -김세레나
꽃 - 장윤정
꽃동네 새동네 - 희승연
꽃밭에서 - 정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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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편지 - 문연주
굳세어라 금순아 - 염수연
군밤타령 - 원미
꿈속의 고향 -조성희
꿈속의 사랑 -문주란
꿈에본 내 고향 - 임수정
꿈에 본 내 고향 -최유나
귀국선 - 문희옥
그 겨울의 찻집 -김수희
그날 - 김연숙
그리운 얼굴 - 안다미
그리움은 가슴마다/이혜리
금산 아가씨 -문희옥
기러기 아빠 - 정재은
기분파 인생 -한서경
긴 아리랑 - 양금석
나성에 가면 - 권성희
나 하나의 사랑 - 김혜연
나 하나의 사랑 -최 진희
낙엽따라가버린사랑-장윤정
날버린 남자 - 하춘화
남자는배여자는항구-이혜리
남자라는 이유로 -진 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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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18세 외 -현자.정수빈
나는 열일곱살 - 박진선
내 곁에 있어 주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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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소녀/지원이한수영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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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강면 - 송소희
노들강변,꽃타령 -김세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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늴리리 맘보 -차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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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림자 -김희진
님아 -윙크
님이라 부르리까 - 김용임
단골 손님 - 이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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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바보야 - 이혜리
당신은 철새 - 김부자
당신을 알고부터 - 김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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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는 말 없이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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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 않는 풍차 - 우연이
돌지 않는 풍차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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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아가씨 - 니은
동백 아가씨 - 염수연
동숙의 노래 - 문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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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사랑 -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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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기타 -우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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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세월 -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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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야 - 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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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 김용임
찔레꽃 - 문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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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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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농군 -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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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백년 - 김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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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옛터 - 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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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을 부세요 - 정미조
흙에 살리라 - 김용임
희망가 - 최유나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