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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에 쓴 붓글

2014.10.18 16:54

귀담 Views: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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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笑立天地     대소입천지

滄波渺去舟     창파묘거주

黃花朝泣露     황화조읍로

紅葉夜鳴秋     홍엽야명추


<하하하> 크게 웃으며 천지간에 서니

만경창파에 떠 가는 배  아득하여라

국화는 아침 이슬에 울고

단풍잎은 가을을 운다.



 註

마음 따라 붓이 따라간다.

붓이 지나간 자리마다 墨香이 베인다.

 書筆은 마음의 향기를 지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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