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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하면 이제 양보다 질이다. 맛 없으면 안먹고 골라먹는 배부른 세상이다.

그래도 함께 나눌 밥상이라면 내 입맛보다는 모두가 선호하는 메뉴라야 하듯이

함께 오손도손 나눠 먹자는 이 헛소리 졸문도 다수에게 진상키 위해선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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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sing (우선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하고)

Beneficial (읽는 수고 만큼은  다수에게 유익이 깃든)

Common Topics (개인사가 아닌 커뮤니티 공통의 관심사)의  ABC 기본재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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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칠려 들거나 일천한 경험과 지식을 자랑하거나 질리게 해서도 안되며

나만 잘 아는 전문지식이나  진부한 내용이 아닌, 부담감없는 가벼운 화제와

다른 사람과 보조를 맞추면서 독무대 원맨쇼가 아닌 맛의   가나다 양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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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무려서 먹음직스런  <건강식 식단이 되어야 한다>고 최면을 걸면서

5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70여회의 <헛소리> 밥상을 만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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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청자연적이요 蘭이요 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S라인의 여인이요

그 여인이 걸어가는 길이다>라고 하던 피천득이 대한민국 수필계 개척거목이라면

그의 수제자격인 한국수필가협회 정목일 회장은 美的抒情수필을 추구하면서도

일찌기 인터넷시대를 예견하고 생활수필의 중흥과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누구나 쉽게 글을 올릴수 있는 인터넷 덕분에 수필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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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상상을 통해 없는 세계를 쓰지만 수필은 인생의 고백이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나를 성찰하게 되고 삶을 완성 단계로 이끌려고 노력한다>면서<인격과 마음수양에

큰 도움이 되며 가슴이 넉넉해지는 수필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정화하는기능까지 있다>면서 <삶의 진실을 기록할수 있는것이 수필의 큰 매력으로

꼽는다>며 그의 수필집 <지금 이 순간>에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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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무림 고수들의 거창한 성찰까지는 언감생심 근처에도 못가지만, 인터넷 매체를

통한 무형식의 잡문장르인 헛소리라 해도 ABC 원칙속에 유머와 위트를 삽입한 균형

된 정신속에 범부의 일상과 시상을 담고 풍자와 가벼운 유머등을 가미하고 퇴고&퇴고

하면서 정면으로 한번 후려치는 통쾌한 펀치정도는 날려 보고픈 꿈은 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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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시인 가도가 나귀를 타고가다가 鳥宿池邊樹 僧推月下門(새는 연못가 나무에 자고

스님은 달아래 문을 민다)라는 시한수를 지었는데 민다는 퇴(推)보다는 두드린다는

고(敲)가 어떨까하고 골똘히 생각하다가 그만 고관인 한유의 행차를 방해하곤 불려

갔으나 야단은 커녕 그 역시 민다는 推보다는 두드린다는 敲가 더 좋겠군 했다하여

퇴고(推敲)라 한다는데 나도 이 퇴퇴고고로 거의 매번 씨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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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말과 함께 언어를 이루는 양대 요소이다. 언어철학에서는 말이 사람됨을 만들고

인간의 실존을 창조한다고 한다. 반면에 말의 의미를 하찮게 여기는 형이상학의 일부

먹물들은 言語道斷, 語不成說, 敎外別傳, 以心傳心처럼 언어를 경계하는 측면도 있다.

또 <말할수 없는것에 대해 침묵하라>며 표현할수 없는 것이 가치가 높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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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먹물이 못되는 범인인 나는 언어와 접촉하지 않고는 삶자체를 영위할수가 없다.

말하거나 듣거나 읽거나 쓰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오히려 이런행위를 외면하고서는

생존경쟁에서 정상적인 삶을 부지할 수가 없으며,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장삼이사들도

언어를 적극적으로 연마할수록 삶이 윤택해질 수 있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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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은 불가분의 관계이니 정상인이라면 말과 글이 당연히 일치해야만 한다.

그러나 실제로 동전의 양면처럼 말을 잘하는 사람도 글도 잘쓰는것도 아니며 言書가

일치하는 경우도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말을하며 살아가나 글쓰는 사람은 소수밖에

안된다. 말은 엄마의 혀를 보면서 습득하지만 글은 익혀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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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한번 발설된 후에는소멸한다. 반면에 글은 오래도록 남는다.자기가 한 말을 녹음

했다가 들어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글을 쓴 사람은 자기의 글을 최소 한번 이상

은 읽어보게 된다. 여기에 <말하는 것>이 갖지 못하는 <글 쓰는 것>의 유용함이 있다.

이렇듯 좀처럼 쉽지않은 귀중한 자아성찰의 기회를 가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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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말에 비해 오래 남기도 하지만  사색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도

부수적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주변의 다양한 일상,다원화된 비문학과

문학,팩트와 픽션,서정과 온갖 서사등을 생동있게 정리해 볼수도 있다.

읽어 내려 오시느라 수고하셨는데 

 

시원한 수박화채 좀드시고 마져 읽어주십시요.

아무리 용을 써봐도 기본소통 이상의 진전이 안되는 버벅영어에 스트레스 받으며

매달릴게 아니라 된장김치 맛갈나는 모국어로 말이다. 인터넷시대에 걸맞게 배경

음악과 동영상까지 보태니 금상에 첨화인지라  센찮은 글도 에북 그럴싸 해 보인다.

그것도 읽어주고 댓글로 격려해 준다면 누이좋고 매부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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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뽕따러 가면서 님도 만날지 모르는 망상어린 一石多鳥의 이 헛소리 졸문속에

뻔하지 않고 펀(Fun)하면서 소박한 개똥냄새와 ABC와 가나다 철학을 담을려고 한다.

그럴려면 몇가닥 남지 않은 정수리 머리카락마져 다 빠질까 염려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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