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淸夜吟 청야음

2013.09.29 00:20

귀담 Views:6705

淸夜吟 청야음

月到天心處 
風來水面時
一般淸意味
料得少人知


달은 하늘 가운데 있고                                         [ 월도천심처]
바람 불어와 수면에 잔물결 인다                        [ 풍래수면시]
이러한 상쾌한 흥취                                              [일반청음미]
세상에 아는 사람 적으리                                     [요득소인지]


2012111914514986226_145236_0.jpg

天心 : 하늘 가운데
風來水面時: 직역하면 <바람이 물 위에 불어올 때.>
一般 : 이러한
淸意: 상쾌한 기분.
料得 : ~한 듯하다. <마음 속으로 헤아려 안다>

-- 해설 --
소옹(邵翁)  康節선생 詩.
청야음은 절구체의 詩다.
이 詩는 자연의 흥취를 읊은 단아하고 고결한 정신으로
욕망과 감정의 정화(淨化)가 돗보이는 걸작이다.
光風霽月 < 비갠후 맑게 부는 바람과 달>을 노래하고 있다.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105 2014년 갑오년 새해 아침 인사 file 귀담 2014.01.01 2892
104 외국인 바둑대회 [1] 귀담 2013.12.29 5760
103 세한필 (歲寒筆) file 귀담 2013.12.28 2947
102 친구 집에서 file 귀담 2013.12.26 3231
101 꽃 아래서 술잔을 주고 받다. [4] file 귀담 2013.12.15 6096
100 도정 권상호교수 한자철학#1 [1] 귀담 2013.12.09 6861
99 서예세상 : 도정 권상호 교수 [1] 귀담 2013.12.09 6777
98 어번지조 (魚飜池藻) [1] file 귀담 2013.12.08 2617
97 漢四郡의 실제위치 [3] 귀담 2013.11.23 5434
96 석재 서병오선생 추모전 관람 [3] 귀담 2013.11.13 6180
95 유상곡수(流觴曲水) 하던 신라 포석정 [1] file 귀담 2013.11.08 6231
94 일신 또 일신 --日新 又 日新 [1] file 귀담 2013.10.25 6344
93 백자(白瓷)의 태깔 / 鄭 木 日(33) [1] 귀담 2013.10.20 5368
92 구절초 꽃차 [2] 귀담 2013.10.19 6113
91 그리운 황소 [1] file 귀담 2013.10.17 6120
90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는 소리 [1] file 귀담 2013.10.16 6133
89 오유지족 (吾唯知足)한 삶이란 ? [5] 전영숙(33) 2013.10.14 8279
88 고구마 --- 전영숙 (33회) [8] file 귀담 2013.10.01 6242
87 홀로 마시다 취하니 [4] file 귀담 2013.09.29 7000
» 淸夜吟 청야음 [2] file 귀담 2013.09.29 6705
85 詩 : 맨하탄에는 고래가 산다. [1] file 귀담 2013.09.27 5774
84 삶과 죽음 (2) -- 토스토예프스키 [2] file 귀담 2013.09.24 7156
83 싸가지 없이~~~~ [2] file 귀담 2013.09.23 10042
82 바람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고 [3] file 귀담 2013.09.16 5801
81 나의 애송시(愛誦詩) [4] file 귀담 2013.09.15 8157
80 삶과 죽음 [1] --- 빈센트 반 고흐 [2] file 귀담 2013.08.25 15388
79 집자성교서 集字聖敎序 [1] file 귀담 2013.08.24 10220
78 四字成語 --- 알묘조장 謁描助長이란. [3] file 귀담 2013.08.21 6659
77 대우주-- 외계 은하들 [5] 귀담 2013.08.18 6203
76 우주, 그 끝은 어디인가.[2] [2] 귀담 2013.08.18 5785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