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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夜吟 청야음

2013.09.29 00:20

귀담 Views:6704

淸夜吟 청야음

月到天心處 
風來水面時
一般淸意味
料得少人知


달은 하늘 가운데 있고                                         [ 월도천심처]
바람 불어와 수면에 잔물결 인다                        [ 풍래수면시]
이러한 상쾌한 흥취                                              [일반청음미]
세상에 아는 사람 적으리                                     [요득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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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心 : 하늘 가운데
風來水面時: 직역하면 <바람이 물 위에 불어올 때.>
一般 : 이러한
淸意: 상쾌한 기분.
料得 : ~한 듯하다. <마음 속으로 헤아려 안다>

-- 해설 --
소옹(邵翁)  康節선생 詩.
청야음은 절구체의 詩다.
이 詩는 자연의 흥취를 읊은 단아하고 고결한 정신으로
욕망과 감정의 정화(淨化)가 돗보이는 걸작이다.
光風霽月 < 비갠후 맑게 부는 바람과 달>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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