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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 이야기

2013.08.23 03:29

조현재 Views:3219

지난주말 여름휴가로 캐나다의 세인트존과 할리팩스를 다녀왔습니다.

노바스코샤 주의 할리팩스에는 타이태닉호에서 죽은자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1912년 이니까 백년도 넘은 옛날에 발생한 사고로 크고(Titan) 호화로운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수장되면서 2200명의 승선인원중 700여명만 살고 나머지는 죽은

당시대 최대의 해난사고 이었지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책과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할리팩스는 사고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였고 (350 마일) 당시 캐나다는

영국자치령과 마찬가지인 상태이었습니다.(지금도 영연방 국가 이지만)

브리태니카 사전에는 타이태닉호는 The Unsinkable라고 묘사되어 당시 가장안전한 배였다 합니다.

생존자들은 90Km 밖에 있던 여객선이 구조하여 뉴욕으로 옮겨갔고 나머지 죽은자들의 시신은

가장가까운 할리팩스에서 배를 보내 약 330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역할을 하였답니다.


타이태닉호의 미스테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빙산을 피하기 위해 급히 방향을 돌리다 보니 배의 옆구리 5개의 격문이 파손되어다 하는데

차라리 정면 충돌하였다면 배가 가라않지은 않았을 것이다 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어찌하여 가까이 있었던 배들이 구조를 하러 오지 않았는가 하는 점들은 설만 있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라 합니다. 캘리포니아 호는 가까이 있었지만 신호수신장치를 꺼놓고

있었고 조난용 로켓도 불꽃놀이 하나보다고 생각하였다니...


할리팩스의 공동묘지에는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타이태닉 영화에 디카프리오가 분한 잭 도슨이라는

청년의 묘비석도 있습니다. 또한 각 묘비석의 번호는 수습하는 순서에 따라 붙인 것이며 일등석

승객을 최우선적으로 수습하는데 당시 입고 있던 옷으로 판단하였다 하네요. 3등석 승객들은

구조순위에서도 나중이었고 그래서 가장 많이 죽었는데 대부분 현지에서 수장되었다 합니다.

또한 어떤 묘비에는 후손들이 당시 침몰10분전까지 연주되던 "내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Nearer my God to Thee)를 묘비명에 넣게 한 것도 있었습니다. 할리팩스의 공동묘지의 타이태닉

묘비석은 배의 좌현 모습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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