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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평 주석이 선물한 서예작품

2013.06.28 12:32

귀담 Views:16456

시 주석의 선물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인 왕지환(王之渙ㆍ688∼742)이 쓴

登鸛雀樓(등관작루)라는 漢時로 알려 졌다.

이 시는 조선시대에  많이 알려진 詩다.


 관작(鸛雀)은 황새를 일컽는 말이다.
관작루(
鸛雀楼) : 중국 산서성
(山西省)영제현(永濟縣)에
있는 누각으로 중국 4대
유명한 누각중 하나라고도함,
전설에 따르면
雀이 종종
이곳으로 와서 머물렀다고 함.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백일은 서산에 지고

황하는 바다로 흘러드네

천리 밖 먼 곳까지 보려거든

한층 더 높이 올라서시게.


<현대어 번역>

황홀한 태양은 서산마루에 지고,

넓고 푸른 황하강은 바다로 흘러 드네

원대한 꿈을 가진자여! 천리 밖 먼~ 곳을 볼려면

한 계단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 서시게.



<鶴 - 鵲>과 같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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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해석이 주어지는 서예작품이다.

시주석이 서예작품  한시를 선물한 배경에는

개인적인 친분을 더욱 돈독하게 유지하자는 뜻도 있겠지만

박대통령의 정치적 지향점을 안내해 주는 글이라 하겠는데.

학작(鶴鵲) 즉 학과 까치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부각되는

정치적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하겠다.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자는

제의가 글맥 속에 흐른다.

읽는 독자의 해석에 따라 많은 의미를 주는 글이다.


<백일 즉 지난날은 과거 속으로 묻혀 가고,

이제는 거대한 중국이 세계의 대해로 나아 가고 있다.

비핵화를 이루고, 평화통일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려면

보다 높은 꿈마루에 올라 서서 먼리 아득한 천리를 바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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